… 지 식 정 보

개딸 뜻,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월하화★ 2023. 2.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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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뉴스 기사를 찾아보곤 하는데, 아무래도 사회로 나와서 일을 하게 되다 보니 정치 관련 분야에 대해서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기사를 찾아보게 되다가 예전 기사 내용 중에는 개딸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어떤 의미로 쓰는지 궁금하게 되더라고요.

 

분명 제가 알고 있는 개딸의 의미는 하나였는데, 그 의미를 대입해서 기사를 읽으니 문맥과 전혀 맞지 않아서 당황스럽게 느껴졌어요. 저처럼 예전에 응답하라 드라마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어요.

 

개딸이라는 말의 유래를 알려드리고, 요즘 신문이나 뉴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개딸의 또 다른 의미에 대해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적인 색은 담고 있지 않지만, 이러한 사회 현상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벼이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몰랐었던 개딸의 두가지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개딸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텐데, 개딸이라는 용어 자체는 지난 2012년에 방영이 되었던 티비엔 드라마인 응답 하라 1997에서 나오게 된 말로써 개와 딸을 합친 단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되면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이 될 수 있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을 아시게 되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응답하라 1997드라마에서 사용이 된 단어인 개딸은 아버지 역인 성동일 씨가 딸 역으로 나온 정은지 씨를 일컫으면서 말하는 단어인데 해당 표현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담은 표현이기 때문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아주 소중한 강아지라는 표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딸의 개는 강아지라고 생각해서 이해하시면 이 용어에 대해서 더욱 잘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할머니께서 똥강아지라고 부르신 적이 있었는데, 그러한 맥락으로 사용되는 개인 것이랍니다. 극중 딸 역할로 나오는 정은지는 맡은 역할의 이미지가 천방지축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인지, 말괄량이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강아지라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에 딸을 붙여서 개딸이라는 애칭이 탄생되었습니다.

 

딸에 대한 애정과 걱정이 적절하게 내표되어 있는 함축적인 용어라고 보시면 될 듯하며, 극 중에서 아버지인 성동일 씨가 딸인 정은지 씨를 사랑하는 마음에 표현하게 된 독특한 언어라서 드라마가 방영되는 당시에도 개딸이라는 표현이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표면적인 뜻과 달리 내포된 뜻이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서인지, 실제로도 저희 부모님께서도 저를 개딸이라고 부르신 적이 있었습니다.

 

성동일 씨는 해당 드라마에서 지속적으로 아버지 역할을 맡으셔서 총 세명의 극 중 딸과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실제 아버지 같은 느낌의 연기를 보여주셔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여 주었으며, 보는 재미를 올려주어 이 드라마를 볼 때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정은지를 비롯하여 고아라와 혜리까지 개딸의 역할로 나와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던 만큼, 8년이 지나 2020년에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에 대해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뭉클하고도 아름다운 관계로 인해서 시청자들로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했었는데, 실제로도 좋은 관계로 남게 되었을 정도로 그 역할에 진심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러한 유래로 인해 개딸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지만, 요즘에는 또 다른 의미로 개딸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정치 관련 분야 기사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개딸의 원래 뜻과는 완전히 상이한 뜻인데, 이재명을 지지하는 2030세대의 여성들을 칭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에서 이재명 개딸의 지지가 이어졌다고 한다면 이재명을 지지하는 2030 세대의 여성들이 지지를 지속적으로 해주었다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재명의 지지자들이 개딸로 불리자, 2030세대의 여성지지자들은 이를 재밌게 받아들이면서 이재명을 개아빠 혹은 재명아빠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했더라고요. 더불어 개딸이라는 호칭이 마음에 들었는지 재명이네 마을이라는 이재명 팬카페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딸이라는 말은 개혁의 딸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요. 언론에 따르면 개딸들이 이재명을 지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여성정책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이재명은 대선 후보로 나온 당시에 성평등 사회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던 바가 있습니다. 이 주제로 유세를 했었고,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지 않는다며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여성이 안심하는 사회,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여 여성 지지자들이 더욱 많아지게 되었고 여성들을 공략하게 되면서 지지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대선에 패배한 이후에도 여성들이 결집해서 지지하고 있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어서인지 개혁의 딸들은 계속적인 지지를 이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개혁의 딸, 개딸 100여명이 지난 5월 20일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면서 공동비상 대책 위원장인 박지현의 사과와 퇴사를 촉구하였던 적도 있으니, 대선 패배와는 상관없이 개딸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개딸의 처음 유래와 현재 정치 기사에서 어떠한 의미로 이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저도 정치 기사를 보면서 개딸이 여기서 왜 나오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어서 속 시원한 마음이 들었어요. 더불어 앞으로 정치 분야 기사에서 개딸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면 그 의미를 정확히 해석해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러한 정치 용어를 자주 알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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