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대부분 한 달에 한번 정도, 그날이 마법처럼 왔다가 지나가는 생리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계 후 선혈이 보이게 된다면 적지 않아 당황스러우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생리의 경우 여성의 건강 상태를 대변해주는 생리적 현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 또한 조금이라도 생리기간이 뒤로 밀리게 되면 현재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게 됩니다. 관계 후 선혈이 발생한 경우라면 당연히 건강 문제는 물론 임신에 대한 걱정까지 하게 되어, 마음이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가 생기기만을 기다리시던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겠지만, 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 관계 후 선혈이 있다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관계 이후의 선혈은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발생하게 되어 여러 상황을 의심해 볼 수 있죠.
관계 후에 선혈이 보이는 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이유가 아니기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두고 적절히 상황에 대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과격한 관계가 지속 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가장 먼저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은 관계 시에 너무 과격하게, 혹은 무리하게 관계를 가지지 않았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잘못된 방법 혹은 너무 과격하게 관계를 가지게 되었을 때, 질의 내부나 자궁 경부의 점막 쪽에 상처가 발생하게 되어, 이로 인해 피가 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출혈의 양은 상처가 난 크기와 깊이 혹은 그 부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처는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어 출혈이 멈추게 된다고는 하지만, 상처의 크기가 비교적 크거나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자극이 계속 가해지게 된다면 상처 부위에 감염이 되면서 2차적으로 손상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게 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자궁 경부암 검진을 받아 보셨나요?
지속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던 그렇지 않던 상관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좋아요. 관계 후 선혈이 발 생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질환의 경우 성적 접촉이 있는 경우로 인해 여성 질환 중 하나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여성의 질 안에 살면서, 생식기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전염되어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일부 여성들의 경우에는 관계를 할 때나 운동을 할 때, 혹은 대변을 볼 때처럼 하복부에 압박이 가해지게 되는 상황에서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관계 후 선혈이 있을 때는 이를 의심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셨다면 치료를 해서 완치를 할 수 있지만,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교적 흔한 질환이기도 하고 완치율이 높은 질환이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검진을 받아보지 않았거나 검진을 받은 지 오랜 기간이 지났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자궁 경부암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관계 후 선혈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있는 다른 여성 질환에는 자궁근종이 있는데 35세 이상의 여성이면서 최근에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심한 생리통이 있는 사람인 경우에도 이를 의심해 볼 수 있으나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모든 여성들이 관계 후 선혈 증상을 겪어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근종이 발생하게 된 위치나 케이스에 따라서 관계 후 선혈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의심을 해보아야 할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경우 관계 후 선혈 증상 이외에도 부정 출혈이나 생리불순 혹은 생리량 과다, 변비 등과 같은 증상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몸을 잘 살펴보고 대처를 해야 합니다.
내원하게 되면 초음파를 통해 쉽게 검사를 할 수 있답니다.
질 건조증을 갖고 있나요?
평소 질 건조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관계 후 선혈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건조해지면서 삽입 과정에 있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며 많은 자극이 가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 후 선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위축성 질염이 있는 경우에도 관계 후 선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비교적 젊은 여성들보다는 갱년기를 거치거나 경험이 많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능이 저하된 여성들 뿐만 아니라, 젊은 나이의 여성들도 질 건조증 혹은 위축성 질염에 걸리기도 하며 질이 잘 건조해질 수 있는 시기인 출산을 한 후나 모유수유를 할 때에도 나타납니다.
착상혈은 아닌가요?
많은 사람들이 착상혈을 걱정하며 임신을 한 건 아닌가 하며 걱정을 하시고 계시는데, 착상혈의 경우 출혈의 양이 그리 많지 않으며 배가 팽팽해지고 통증이 일어나기도 하니 이점을 참고하셔서 산부인과를 내원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다른 증상들로는?
더불어 관계 후 선혈이 있기는 했으나 출혈이 관계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우연하게 맞아떨어진 것이지,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난소나 자궁에 발생하게 된 종양이나 각종 질환 혹은 배란 출혈, 착상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생리 주기를 벗어나서 나타나게 된 부정 출혈이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관계 후 선혈이 보이게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저도 예전에 관계 후 그다음 날에 하혈을 해서, 너무 걱정이 되어 병원을 내원했던 적이 있었던 기억이 살짝 나네요. 관계 후 선혈이 일어나게 된다면 스스로 판단하시는 것보다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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