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인건 다들 아시는 이야기 일 겁니다!
12 간지 순서로 따지면 3번째, ‘인’에 해당됩니다.
라테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8090세대라면 아실 수도 있는 꾸러미 수비대라는 만화를 좀 보셨다면 오프닝 곡에 12 간지 순서가 고스란히 나옵니다!
똘끼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곤 오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뭉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우리끼리 꾸러기 꾸러기 우리는 열두 동물
[꾸러기 수비대 오프닝中]
자꾸 입에서 맴도는 오프닝곡! 이 곡을 아신다면 다들 자축인묘 진사 오미 신유술 해라는
십이지신 순서를 다달이 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종종 무슨 띠인지 물어보고 나이를 유추하거나 연도를 알아내기도 하는데에 쓰입니다.
또한 점괘를 보러 가거나 사주팔자를 보러 간다는 등에 필요하기도 합니다.
태어난 시간과 년도... 그리고 띠..
타고나는 운도 중요하지만, 재물운, 명예운, 자녀복, 남편복, 가족의 화합 등의 수많은 에너지 작용은 내가 사용하는 숫자와 이름, 사주팔자에 나와 있어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띠라는 개념에는 동물이 쓰이기 시작한 걸까요? 그리고 12 간지 순서는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요?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12 지신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해요!
12 지신이란?
먼저 12 지신이란 땅을 지키는 십이신장 혹은 십이신 왕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의 모든 잡귀를 몰아내고 마을을 수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십이지(十二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라고 부르며 방위와 관련된 시간 신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꾸러기 수비대에 보신 것처럼 순서대로 총 12마리 동물이며,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읽어주신 동화책에는 12마리 동물이 달리기 경주를 했는데, 들어온 순서대로 순위를 매겼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장 부지런한 소가 일등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약아빠진 쥐는 소의 몸에 몰래 숨어서는 결승전 앞에서 약사 빠르게 먼저 달려 나가 1등을 했다는 이야기가 어렴풋이 기억나기도 하네요!
쥐로 인해, 소가 억울해할지도..?
십이간지 유래
십이간지는 원래 중국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별자리를 표시해야 했으며, 서양에서도 황도 12궁이라는 개념을 가져왔죠. 중국에서는 12가지 띠를 활용하여 별자리를 동물로 대신해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담당하는 만큼 각각의 시간대에 얽힌 이야기도 있는데요. 시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2 간지 순서별 시간대
★자시 (23 ~ 01)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쥐는 본래 야행성이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자시는 하루를 보내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시간 때라서 기존의 질서를 마감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워 다음날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부지런함과 먹을 것을 자랑하는 특징으로 인해 부자, 우애, 보은의 상징됩니다.
★축시 (01 ~ 03)
인내심과 온순함의 상징인 소는 황소고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집과 강단이 있습니다. 축시는 소가 아침 밭갈이를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소를 나타내는 축은 추위에 얼어붙어 있던 생물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뜻하며, 느릿느릿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농경생활을 함께하는 동물로서 친근하게 느껴지죠. 민족 문화 속에서 소는 충직함, 성실함, 용맹함 등으로 나타납니다.
★인시 (03 ~ 05)
산왕, 산군, 호걸 등 용맹함을 나타내는 단어들로 불리는 호랑이는 산신령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인시는 호랑이가 잠에서 깨어나 표효한다는 특성을 살려서 화를 물리치는 시간이라고 하며, 이때 호랑이가 가장 세지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호랑이는 진보, 독립, 모험, 투쟁 등의 속성을 가진 동물로 예부터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사람들에게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매우 신성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호랑이 그림은 순무장 구실이나 잡귀를 잡아먹는 부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묘시(05~07)
달에 토끼가 산다는 얘기는 어릴 때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혜와 영리함을 상징하는 토끼가 보이는 시간인 묘시는 해가 서서히 뜨는 아침 시간을 말합니다.
토끼는 속담이나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로 체구가 약하죠. 토끼의 민첩성은 심부름꾼, 전령사 등의 충성스러운 동물로 묘사가 되기도 합니다. 또렷한 눈과 쉴 새 없이 주변을 경계하는 민첩함때문에 재치와 용기를 가진 동물로 사람에게 가장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동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진시 (07 ~ 09)
용은 비와 용의 형상을 떠올려보면 구름 속을 거닐며 사라지는 신비로움이 있죠. 풍년과 흉년을 좌지우지하는 상상 속 동물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은 전설 속 환상 동물이지만 실존하는 어떤 동물보다 최고의 권위를 가지며, 상상의 동물인 만큼 힘은 막강하며 무한한 무기를 갖춤과 동시에 무궁무진한 조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은 충성, 물의 신, 기품 등을 상징하며 민간 싱앙이나 설화, 미술품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궁중에서는 임금의 권위와 비유하여 곤룡포 등의 여러 장식의 문양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죠.
★사시 (09 ~ 12)
좋고 나쁨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뱀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이 시간대쯤부터 활동을 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뱀이 크면 구렁이가 되고, 이 구렁이가 더 크면 이무기가 된다고 하죠.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거나 오랜 세월을 지내면 용으로 승천한다고 믿고 있다는 건 어디서나 들어본 얘기라는 겁니다. 한 번에 100마리씩 부화하여 재신(財神)으로도 여겨졌고, 집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믿어 신앙의 대상으로 되기도 했대요. 뱀은 동면을 하기 때문에 재생과 끈질긴 생명력을 의미하는 동물입니다.
★오시 (11 ~ 13)
말은 강한 양기를 가지고 있으며, 병을 물리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강인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음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이기에 말이 가진 양기로 보완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말은 소와 함께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가축 중 하나이며, 활동적, 민첩, 날렵한, 용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 때에는 훌륭한 병기로 사용되며, 평상시에는 교통수단 등으로 우리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동물이라고 하죠. 말은 성실함과 뛰어난 순발력, 탄력 있는 근육과 강인함으로 인해 박력과 생동감을 의미하기도 해요.
★미시 (13 ~ 15)
선함을 상징하는 양이 풀을 먹었던 자리에 풀이 다시 나는 시간이라고 하며, 새로운 생명과도 연관이 있어요.
양은 일반적으로 순하고 떼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로 생각되었는데, 우리의 토종 가축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지는 못해 양과 관련된 민속이 무척 적기도 해요. 오히려 염소가 양으로 대체되어 십이지 동물의 하나로 믿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양띠를 염소띠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답니다.
★신시(15 ~ 17)
잔나비라고 불리는 원숭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대로 잔재주가 많고 영리하지만 가끔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하는 허술함이 있습니다.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 가장 영리하고 재주가 있으며 만능 재주꾼으로 여겨집니다. 이 띠의 인물들은 머리가 영리하고 재주가 많으며 사교적이고 언변이 좋아 인기가 많다는 얘기도 있어요. 하지만 꾀와 재주가 많고, 흉내를 잘 내는 장난꾸러기로 표현되지만 자신의 잔꾀에 넘어가 제 발등을 찍거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기도 합니다.
★유시(17 ~ 19)
모이를 쫒던 닭들이 둥지로 돌아가는 시간이죠. 닭은 줄세를 상징하고 약간의 고집스럼을 갖고 있어요.
닭의 울음소리는 자연의 회전축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역할로, 부지런함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닭으로 싸움을 많이 일으키곤 하는데요. 볏을 곤두세우고 상대에게 달려드는 모습에서 용맹함과 호전성, 강인함을 엿보기도 합니다. 닭의 식성이 잡식이며, 질병에도 강해서인지 사람의 손길 없이도 잘 자라기도 합니다. 또한 번식 성이 강하여 사람에게 여러모로 유익한 가축으로 알려져 있어요.
★술시 (19 ~ 21)
날이 어두워지면 개의 시간이 된다고 하죠. 어두운 밤에도 주인을 지켜야지 때문에 우직하고 충성스러움을 상징합니다.
개는 사람의 곁에 줄곧 인간과 공생하며 살아온 충직한 동물로 인간을 잘 따르는 순응성과 말귀를 알아듣는 영리함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 설화나 민담에 주로 등장해 인간에게 충성을 다하는 개로 충직함과 의리, 안내자, 지킴이, 동반자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시 (21 ~ 23)
해시는 돼지도 단잠을 자는 시간이며, 이 시간대는 아무리 시끄럽게 하더라도 그야말로 꿀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깨울 수 없습니다. 돼지는 게으름의 상징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의외로 복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꿈에 본 돼지는 대단한 귀물로 여겨 용과 같은 길조의 길몽으로 쌍벽을 이루는 동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부와 복의 상징으로 돼지꿈은 재운과 행운의 상징으로 쓰이죠. 한편으로는 속담에서 대부분 탐욕스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조짐과 탐욕스러움의 서로 반대되는 속성을 갖춘 모순적 등가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12 간지의 순서와 시간대에 얽힌 간단한 이야기를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의 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몇 시에 태어나셨나요? 궁금하신 분들은 가까운 가족에게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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