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차시천하 且试天下
출연진: 양양, 조로사, 선로, 뢰예
편성: 40부작
총점: ★★★★★(4.5점)
채널: Wetv
최근에 내가 보았던 드라마들이 굉장히 많은데, 리뷰로 남길 시간이 없어서 후루륵해버려, 한국에 방영된 작품들이 많다.^^
진짜 보여주고 싶었던 내용들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쉽게 여겨진다.
요번에 40부작으로 하루하루 피말라가며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완결까지 나온 차시천하.
이것도 언젠가는 국내에서 방영되겠지..?
차시천하는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이랍니다!
설중한도행도 내가 리뷰한 것처럼 방영했으니 말이다.
여기에서 나온 주인공들의 프로필부터 나열해볼까 해요!
1. 등장인물
양양
차시천하에서 흑풍식이란 캐릭터를 맡고 있어요!
이 배우의 간단한 프로필을 나열하자면 미미일소흔경성의 남주로도 나왔고요,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야화/묵연의 주연을 맡았어요! 그리고 디리러바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니시아적영요에서도 나왔어요!
호감 가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조로사
조로사 언니는 정말 두말할 것도 없죠. 옛날부터 병맛 이런 거 찍 기도하고 중드 로코 하면 조로사 아닐까 해요! 그리고 춤도 잘 추고, <망종> 티톡 노래로 인기를 끌었었죠. 아래 노래 첨부해둘게요! 중독성 은근히 있더라고요.
이 언니, 어디서 봤더라..? 하시는 분이 계실 거예요.
중드 장가행에서 이낙언역을 하셨고요, 춘화추월에서 춘화 역을, 삼천아살에서 담천, 전문중적진천천에서 진천천역을, 아희환니에서 고승남역, 국자감래료개여제자에서 상치역을 맡았어요! 그 외에도 많이 있었죠. 오 나의 황제페하 이건 ㄹㅇ 진짜 로코에요. 거기서 여주인 낙비비역을 맡았어요!
2. 줄거리
천하가 일곱으로 나뉘었다. 존엄한 황실이 현극령으로 육주를 호령했다.(*육주: 여섯 개의 주) 강호에는 절대고수 둘이 있었는데, 은천수사의 주인 흑풍식과 다른 한 명은 천상문의 여협 백풍석으로 일인자 다툼이 끊이지를 않았다. 이상하게도 흑풍식은 본디 남과 잘 어울리지 않았으나, 백풍석이 결투를 벌일 때면 늘 그 뒤를 쫓았다. 그래서 강호에는 백풍석이 있는 곳에 흑풍식이 있다라는 말이 생겼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대동에서 시작된다.
(차시천하 1화 중…)
이것은 현극령이 도난을 당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현극령을 갖고 있는 사람은 대동의 황제가 될 수 있다, 이는 현극령 수색하는데에 있어 마음에 악을 품고 있는 자들이 강호에서 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강호에 절대고수 백풍석은 어떤 한 남자가 현극령을 가지고 강호인들에게 쫓기는 것을 보게 되어, 그를 도와준다. 풍석이 위험한 위기에 놓인 순간 흑풍식이 나타나 그녀를 도와준다. 하지만 그녀는 풍석을 그녀식대로 해석하며 오해하는데…
3. 명장면 & 명대사
1. 무공 씬
천으로 싸우는 느낌, 이거 한번 보면 매력이 참참 터지는 느낌이랄까? 어떤 분의 블로그 보면 소설과 굉장히 다르다고 하셨는데 소설도 읽고 싶어지는 느낌이에요! 무협은 이래야, 제맛이지! 무협 씬들이 맛깔나게 들어가 있어요!
이런 것들은 확대해서 봐야 해요! 흑풍식 너무 멋있고요!!! 진짜 좋아하는 장면중 하나이기도 하죠!
내 여자를 지켜준다는 것은 이런 것이에요!
백풍석: 왜 날 살려줬지? 살려줘도 고마워 안 할 테고, 안 살려줬어도 탓하지 않을 건데, 흑여우 당신은 늘 꿍꿍이가 있다니까.
흑풍식: 현극령 때문에 살린 거야. 헌데 가짜였지. 당신마저 죽으면 전부 헛수고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그 배후에게 놀아난 거지. 난 놀아나는 건 질색이야. 그러니 죽으면 안 돼.
백풍석: 아니야. 한 가지를 놓쳤어. 내가 죽으면 이 세상에 그쪽 진짜 모습을 아는 사람이 없잖아. 그럼 재미가 없으니까.
흑풍식: 당신을 살리려고 내가 애를 많이 썼어. 이 약도 지었고.
백풍석: 그쪽이 지었다고? 위만초보다 독한 거 아니야?
종리: 풍낭자, 도련님께서 진귀한 천년 옥설련까지 쓰셨어요. 사경을 헤매며 약을 토해내셔서 직접 먹여주시기까지…
흑풍식: 종리, 말이 왜 이리 많아? 주둥이를 꿰매 주랴?
절대 흥분하지 말라는 풍식의 말에도 풍석은 이미 흥분해있어. 역시 싸움의 고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흑풍식은 못 말린다는 표정이었고, 왜 내가 이 장면에서 흥분돼냐고! 핡!!
2. 흑풍식의 동공 지진?
3. 황세자 ‘황조’ 와의 첫 만남은 무공 겨루기?
황세자 황조와 만남은 정말 재밌었죠. 여기서도 무공 씬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는..., 뢰예는 명월조아심에서도 나왔어서 기억이 많이 난다. 이 사람은 연예계에 눈에 띌 텐데, 주연보다 조연을 많이 맡은 것 같다.
4. 누가 대체 악역인가?
처음에 이 남자를 보았을 때 악역인 줄 알았으나, 절대 아녔음을 알았다. 흑풍식을 가장 아끼고 친동생처럼 대우해주는 형.
진짜 엄마와 동생에게는 버림받은 형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풍려가 제일 문제다, 매일매일 란식에게 당하는데, 그래도 또 기어오르고, 기어오르고 끝의 끝을 가는 동생이다. 엄마의 치맛폭에 아주, 풍려..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란식이 대신 때려줌. 푸푸 푸
4. 러브라인은 언제쯤? 어디서나 보는 클리셰.
이걸 볼 때쯤은 이들의 클리셰는 다들 있다. 약도 먹여주는 사이.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사이.
약을 먹이는 장면에서 흑여우가 다 흘리니까, 백풍석 짜증 나있음. 살살하라는 동문 사제의 말에.. 당황한 백풍석.
그러게 환자에게 약을 그냥 먹이고, 이왕이면 입으로 먹여줄래?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백풍석은 잠깐 망설이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따듯하게 몸으로 덮여준다.
중드의 클리셰는 남주가 여주의 옷 입히기 게임도 하고, 예쁘게 치장한 여주 보고 남주는 반하는 눈을 하고 아주 클리셰 지렸다. 다른 짤들도 많지만 여기까지! 보여주는 건 진짜 여기까지만 해주겠어!! 재밌게 보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은 스킵해버렸다. 나는 이 둘 나오는 것만 보고 싶은데...?
4. 느낀 점
흑풍식 같은 경우 안타까운 게 아버지의 사랑도 못 받고, 보호받지도 못하고 자라온 아이다. 그래서 강호를 떠돌면서 몸소 이것저것 배우는 사람.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지만 무공을 연마하면서 자신의 몸의 한기를 무공으로 누른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 부분에서 인물 행동 분석이 조금 미약했던 느낌.
란식의 형인 풍장은 어머니에게 사랑받지도 못하고 이용만 당하고 많이 슬픈 존재. 그럼에도 자기에게 비밀을 만들며 자꾸 꼭꼭 숨기는 란식에게 미워도 동생, 이라는 생각으로 란식을 끝까지 도와준다. 이 부분에 있어서 진짜 안타깝게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다.
백풍석의 러브라인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하나도 반한 느낌이 안 들었다고 해야 하나, 털털하기는 하나 러브라인 씬 찍는 게 조금 힘들었던 건지 아님 그렇게 느껴진 내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이 부분 좀 어색했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약간 루즈한 느낌이 나지만 그 부분만 스킵하고 보면, 다른 것들은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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